[KJtimes=장진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업황악화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6일 지난해 매출액 5조 7235억원, 영업손실 112억원, 당기순손실 11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5조 7235억원으로 전년대비 1644억원이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906억원, 1771억원이 줄어들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 4105억원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3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항공업계 전반적으로 악화된 경영환경의 여파로 여객, 화물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일관계 경색과 엔저 지속이 중국과 동남아 노선 호조에도 여객 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물 부문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전반적인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불가피했지만 4분기부터 화물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는 올해 실적전망에 대해 매출액 6조원, 영업이익 18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A380 2대, A330 1대, A321 2대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