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소비자들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를 도입한다.
통관인증제도를 통해 위메프는 앞으로 소비자가 최고의 상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믿고 살 수 있도록 하는 쇼핑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위메프는 지난달 1일 고위험군인 패션, 뷰티, 잡화 등의 병행 상품 1000가지 종류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내부 규제를 강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단기 매출을 포기하더라도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쇼핑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후 위메프는 약 1개월 동안의 검토를 거쳐 ▲ 위메프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 도입, ▲ 위메프 자체 기준 강화로 신뢰도 향상, ▲ 소비자와 협력업체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대응책을 내놓았다.
◆ 통관인증제도 도입...'통관인증관' 오픈
위메프는 그 첫 행보로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도란 관세청을 통해 해외에서 수입된 제품에 대해 통관표지(QR코드)를 부착하는 제도다.
현재 의류 및 신발부터 자동차부품 화장품 자전거 캠핑용품까지 모두 350여개 상표가 그 대상이다. 2년 이상 무사고로 법위반 사실이 없는 성실병행수입 업체만 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소비자는 QR코드를 통해 수입자, 품명, 상표명, 통관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위메프는 이중 패션, 잡화, 스포츠레저, 명품 브랜드에 통관인증제 QR 코드 부착을 의무화했다.
QR코드 부착 대상 브랜드가 많지 않은 유아동, 뷰티 분야는 QR코드 부착 자격을 갖춘 업체에게만 문호를 열였고, 오는 6월 내로 브랜드가 확대되면 실제 표지 부착 범위를 크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달 21일 오픈되는 통관인증관에는 현재 아베크롬비, 레이벤, 프라다, 나이키 등 약 40여 개의 상품이 입점해 있다. (http://www.wemakeprice.com/promotion/qrimport)
◆ 자체 기준 강화...양질의 병행 수입 업체들만 계약 가능
위메프는 병행수입 통관인증에만 기대지 않고 엄격한 내부 기준도 제시했다.
이 기준에는 협력사 신용평가, 무사고 거래 실적, 브랜드 구색, 외부 평판, 내부 MD의 신뢰도 평가 등까지 포함됐다.
위메프는 이처럼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위메프에서 물건을 판매하던 기존 병행 수입사들 중 절반 이상의 업체를 걸러냈다.
이외에도 불시 현장 심사와, 미스터리 쇼퍼 제도 활용으로 검증 신뢰도를 최대한 높이는 제도도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외부공신력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무역관련 지식재산권협회(TIPA)를 양해각서를 맺고 철저한 검증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기준 강화된 만큼 협력사ㆍ소비자 혜택도 증가
위메프는 강화된 기준을 통과한 병행 수입 업체에는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준에 응하는 성실수입병행 업체에게는 정착시점까지 통관표지부착금(장당 270원), 표지부착 아르바이트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는 한편 고정배너로 광고 효과를 줄 방침이다.
소비자들에게는 통관인증관을 오픈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구입액의 5%를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또 여기에서 판매된 제품이 가품으로 판정 시 기존의 110% 보상제를 보다 강화해 구입액의 100%를 보상해주고 100% 포인트를 지급하는 200% 보상제를 실시한다.
위메프 박은상 대표는 "위메프는 온라인 해외브랜드 쇼핑의 신뢰도를 높이는 선도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검증된 업체의 검증된 상품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육성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