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한승유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3.3%가량 급감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0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9억원 감소했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1분기에 KT ENS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충당금 655억원 적립과 국민행복기금 손상차손 650억원 등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연체율도 KT ENS 관련 대출금 연체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18%포인트 상승한 0.57%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4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0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총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증가한 383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경우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7억원(35.4%) 감소한 1670억원으로 급감했으며, 다른 계열사인 외환은행은 71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KT ENS 충당금 적립 등 각종 악재가 있었으나 대부분 일회성 손실이다” 면서 “다만 일회성 손실 요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좋은 지표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상승반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