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종근당에 대해 1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지만 주요제품의 판매부진으로 실적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 1분기 종근당은 영업이익 152억원, 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특히 타미플루는 전년동기대비 489.7%나 증가한 24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제품인 텔미누보는 전년동기대비 110.5% 증가한 35억원, 유파시딘S은 35.4% 증가한 1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성장에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리피로우, 딜라트렌, 이모튼, 칸데모어, 타크로벨 등 5대 품목의 판매가 부진해 2분기에는 외형성장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탄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존 품목의 실적 회복과 신제품의 외형 성장이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종근당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한 1423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0.7%, 24.4% 각각 증가한 193억원과 140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