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우리은행이 제주지역의 중국인 투자자 증가에 맞춰 신제주 지점에 중국고객 데스크를 신설하고 특화된 서비스인 중국인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신제주지점에는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들로 전담팀을 배치하고 원화 예금과 해외송금 등 일반적인 은행업무 뿐만 아니라 부동산 구입과 투자이민제 등 외국인 국내 투자에 대한 상담업무도 함께 진행한다.
제주지역 투자를 원하는 중국 국적의 개인이나 법인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중국고객 데스크는 외부에서 전용 창구로 이어지는 별도의 출입문을 만들고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세미나실 등을 설치해 중국인 고객들의 만족도까지 높인다는 복안이다. 금융거래 노출을 꺼리는 중국인 성향을 반영한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0년 투자이민제 실시 후 제주지역의 중국인 투자자는 늘어나는 반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용창구가 없었다”며 “중국인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의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제주지역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 시키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휴일 8개 영업점(혜화동, 광희동, 의정부, 창신동, 발안, 남동클러스터, 광적, 원곡동 외환송금센터) 및 야간 영업점(송우)을 비롯해, 중국고객 데스크(신길서,수원역), 몽골고객 데스크(울산중앙), 전문직 외국인을 위한 우리글로벌 데스크(본점 영업부, 한남동, 삼성타운, 삼성 반도체,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엔지니어링)등 다양한 외국인 특화 영업 채널과 외국인 전용콜센터(1599-2288)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