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진우 기자]롯데백화점이 소통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 점포에 도시락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전 점포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영업 현장의 소통 문화를 진단하는 평가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 매너, 정보 보호, 공정거래 준수 등 현장 관리자들이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항목을 본사에서 평가해 우수 점포 4곳에 포상금을 지급한다.
부진 점포 4곳에는 15일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라는 취지로 '런치 파티'를 제공한다. 해당 점포 전 직원에게 1만원 상당 도시락을 준다.
아울러 각 점포 점장에게는 소통 활성화를 당부하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부진한 점포에 질책 대신 격려를 해주는 아이디어는 지난 4월 사장으로 취임한 이원준 대표이사에게서 나왔다.
이 대표가 '소통 문화 개선이 필요한 점포를 질책하기보다는 소통할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주관 부서에 전달해 이런 의견이 반영됐다.
백화점 측은 앞으로도 소통 진단 평가 내용을 바탕으로 직원 칭찬 캠페인, 소통 사진 경연대회 등 내부 소통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사 차원에서 펼칠 계획이다.
박진성 롯데백화점 인재개발팀장은 "조직 내 구성원의 소통 역량을 높이는 활동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