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유플러스가 광대역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 상용화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비디오 서비스를 대거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 유플러스 내비 리얼(U+NaviReal) ▲ 유플러스 tvG 개인방송(U+tvG개인방송) ▲ 유플러스 HDTV 뉴(U+HDTVNEW) 등 비디오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플릭스 무비'는 전 세계 4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미국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Netflix)를 표방한 '한국판 넷플릿스'다.
LG유플러스측은 "음성, 문자, 데이터에 이어 영화도 무제한 시대가 도래했다"며 "국내 영화 월정액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영화를 가장 저렴한 요금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내비게이션 서비스 '유플러스 내비 LTE'를 진화시킨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유플러스 내비 리얼'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실제 촬영한 도로사진을 화면에 보여줌으로써 현실성을 높였다. 특히 도로 사진은 1800만 화소 초고화질(UHD)급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해 해상도가 뛰어나다.
주행중인 차량이 교차로 전방 500m 지점에 접근하면 실제 교차로 사진이 나타나고,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속도에 맞춰 사진이 서서히 줌인되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말 서울역, 시청, 남대문 등 서울시내 에서 가장 혼잡하거나 교통사고율이 높은 30~100곳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플러스 tvG 개인방송'은 기존의 U+ tvG에 개인이 촬영한 화면을 TV로 바로 전달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모바일 IPTV인 '유플러스 HDTV 뉴'는 기존의 U+HDTV 서비스에 생방송 중에도 놓친 화면을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중요장면을 0.5배속으로 자세히 보는 '슬로모션' 등의 기능이 더해졌다.
HDTV 자체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돼 데이터 사용량은 그대로이면서 화질은 기존보다 2배 선명한 풀HD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비디오형 서비스 출시와 함께 이러한 서비스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LTE8 무한대 89.9 요금제'(월 8만9900원·부가세 별도)도 내놨다.
기존 무한대 85요금제에 유플릭스 무비를 더한 상품이다. 이 요금제는 ▲ U+HDTV ▲ 프로야구 전용앱 U+프로야구 ▲ 클라우드 서비스 U+Box(100GB) ▲ 통화연결음·벨·링 서비스 등의 자사 유료 부가서비스가 기본 제공된다.
통신비 절감을 위한 별도 상품으로 유플릭스 무비와 HDTV, 프로야구, 게임 등을 묶은 'LTE8 다모아 비디오'(월 9000원)과 'LTE8 비디오팩'(월 9000원) 등 2종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더욱 빠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입자의 비디오 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판단 하에 비디오 LTE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해보면 전체의 70%가 TV, 유튜브 등 비디오쪽에 집중돼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부사장)은 "광대역 LTE-A망과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한 혁신 비디오 서비스로 비디오 LTE 시대에도 1등 LTE 업체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