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6 (일)

  • 맑음동두천 21.1℃
  • 맑음강릉 25.0℃
  • 맑음서울 21.8℃
  • 맑음대전 23.4℃
  • 맑음대구 26.0℃
  • 맑음울산 19.1℃
  • 맑음광주 22.4℃
  • 맑음부산 18.8℃
  • 맑음고창 18.0℃
  • 흐림제주 16.8℃
  • 맑음강화 17.2℃
  • 맑음보은 23.3℃
  • 맑음금산 22.9℃
  • 맑음강진군 20.9℃
  • 맑음경주시 22.6℃
  • 맑음거제 20.5℃
기상청 제공

“선입관은 치명적인 독이다”

 

선입관(先入觀)이란 어떤 사람이나 사물, 또는 주의나 주장에 대하여, 경험하기 전에 이미 마음속에 형성된 관념이나 견해를 뜻 한다. 따라서 선입관은 경험한 것을 토대로 형성되는 예가 많다.

 

○○지역 사람들은 뒤끝이 안 좋다’, ‘곱슬머리는 고집이 세다’, ‘표정이 없거나 자주 눈동자를 돌리며 말하는 사람은 다른 생각을 품고 있어 음흉하다등 배신감을 느꼈거나 안 좋았던 경험을 토대로 이러이러한 사람이다라고 단정 지어버리는 것이다.

 

첫인상에도 선입관이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엔 조금 안 좋은 인상이라 느꼈지만 몇 번 만나다 보니 잘못 알았다며 좋은 관계로 발전되는 일도 있다.

 

하지만 강하게 나쁜 선입관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는 다음의 만남 자체를 피하는 게 보통이다. 당장 필요한 인맥이 아니라면 여태껏 경험상 아주 안 좋다는 느낌을 받은 사람과는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게 마련이다.

 

어느 신문에 실린 유머이다. 뉴욕에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에게 경찰을 주제로 글을 쓰게 했는데, 조지는 경찰은 나쁜 사람이라고 적었다. 조지의 글을 보고 놀란 선생님은 지역 경찰 서로 아이들을 데려가서 경찰 실무를 견학시켰다.

 

경찰들은 아이들에게 경찰서 내부도 구경시켜 주고, 순찰차에 태워 동네를 돌며 음료수도 대접하였다. 선생님은 몇 주 후에 다시 경찰에 관한 글짓기를 시켰다. 조지의 글 속엔 경찰은 간사하고 나쁜 사람들이라고 적혀 있었다.

 

위의 이야기를 보면 한번 강하게 남은 선입관은 바꾸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그래서 쉽게 웃을 수만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이 상대에 대해 어떻다는 선입관을 가지면서 내가 상대에게 어떤 선입관을 주고 있는지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직설적인 사람들은 혹시 A형이세요? A형은 소심하다는데요. 제 주변 사람들을 보면 그 말이 맞더라고요”, “그 직업에 종사하는 몇몇 사람을 아는데 연구하는 사람들이라 이기적이고 융통성이 없어요. 전부요”, “제 경험상 말을 똑 부러지게 하는 사람은 인간미가 없어요라는 말을 해서 상대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개중에 돌려 말하는 사람들은 영화 <B형 남자친구> 보셨나요? 설마 B형이신데 같은 과는 아니시죠?”, “제 친구가 개발하는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된통 당했거든요. 같은 직업이시 네요”, “자신의 의도를 명확히 말하는 사람은 융통성이 없다고들 하는데라고 말하기도 한다.

 

직설적이든 돌려 말하든 듣는 사람으로선 자신을 평가하는 게 기분 좋을 리 없다. 누군가 자신한테 이런 말을 늘어놓는다면 예의 없는 사람, 배려심이 없는 사람, 자기 판단을 강하게 믿는 사람이라는 선입관을 주게 될 것이다.

 

사람은 상대적인 경우가 많다. 상대에 대해 나쁜 선입관을 가지고 있다면 상대도 나한테 좋은 선입관을 가질 수 없다.

 

누구나 자신이 가진 선입관이 잘못되었다고 후회한 적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좋은 관계로 회복하고 싶어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남겨진 관계도 있을 테고 말이다. 마음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선입관을 버려야 한다. 그런 모습이 타인에게 자신의 이미지도 안 좋게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경험상 ○○란 부류들은 ○○한 나쁜 면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철학처럼 가진 것이 있더라도 검증되지 않았다면 섣불리 드러내 알리려 하지 마라.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존재하는구나. 내가 너무 앞서 갔다하며 후회를 해도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오히려 자신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될 수도 있다.

 

[정혜전의 오피스토크은

 

도서출판 비전코리아가 출간한

 

<착한 말, 착한 대화>

 

내용으로 연재합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현장+

더보기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난방 때문에 태양광 전기 버려진다"…LNG 열병합발전의 '불편한 진실'
[KJtimes=견재수 기자]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에너지 전환 국면에서, 그간 고효율 설비로 평가받던 LNG 열병합발전이 오히려 태양광과 풍력의 계통 수용성을 저해하는 ‘경직성 자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은 16일 이슈브리프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는 LNG 열병합발전」을 통해, LNG 열병합발전의 운영 구조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시대의 발전 설비 기준이 과거의 ‘효율성’에서 ‘유연성’으로 이동해야 함을 강조하며, 전력 계통 운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 재생에너지 밀어내는 '열제약 발전'...계통 경직성 심화 보고서에 따르면 LNG 열병합발전은 열 수요가 발생하면 전력 수요와 관계없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특히 전력 수요는 낮고 태양광 발전량은 많은 봄·가을철 낮 시간대에, 열 공급 유지를 위해 가동되는 가스발전(열제약 발전)이 재생에너지가 들어갈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실제 계통 운영 사례를 통해 이러한 충돌을 증명했다. 2025년 3월 9일 오후 1시 기준, 육지 재생에너지 출력제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