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캠핑 열풍이 불면서 캠핑장에서 즐기는 캠핑 음식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캠핑시장의 규모는 해마다 1000억원씩 확대돼 지난해 기준 6000~7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만 무려 300만명이 캠핑을 체험해 조만간 1조원 규모를 바라보게 됐다.
캠핑장비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캠핑 푸드’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 푸드의 시장규모는 4000억원 수준이었으며, 지난달 돼지 삼겹살과 목살 수요는 전년 동월比 각각 36%, 1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의 캠핑 푸드 시장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캠핑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돼지고기, 맥주, 소시지 등 이른바 ‘캠핑 푸드’의 인기와 판매가 확대될 것을 예상한 것이다. 특히 휴가철이라는 특수가 이어져 당분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돼지고기와 육포 등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입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할 우려가 있다”며 “돼지고기를 구입할 때에는 인증을 거친 제품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