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코스닥 ‘지각변동’, 하반기 간판기업 선수교체

10월 다음카카오 등장…“단숨에 시총 1위 등극” 한목소리

[kjtimes=정소영 기자] 하반기 코스닥시장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우선 오는 10월 다음카카오가 상장하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간판이 셀트리온에서 다음카카오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삼성전자[005930]의 부진 여파로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20위권 밖으로 밀러났고 모바일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는 시총 상위종목이 세대교체 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스닥시장의 시총 상위종목 20개를 1년 전과 비교한 결과 1위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동서[026960](5), 씨젠[096530](12), 포스코켐텍(15) 4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종목의 순위가 모두 바뀌었다.

 

이 같은 변화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음이다.

 

지난 5월 다음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운영업체 카카오를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직전 거래일인 523일 다음의 주가는 78100원에서 전날 156000원으로 100%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시총도 1591억원에서 21158억원으로 불어났으며 시총순위도 1년 전 10위에서 현재 4위로 수직상승했다.

 

이 같은 변화는 시총 1위 기업의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10월 카카오와 합병하면 다음카카오의 몸집은 더욱 커져 현재 1위인 셀트리온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는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전날 시총은 약 42000억원 규모로 다음의 최근 시총과 카카오의 장외가격(21만원) 기준 시총을 단순 합산한다고 해도 합병 법인의 시총 규모는 8조원대로 추산된다.

 

두 회사의 시총을 단순 합산해도 다음이 셀트리온을 앞서지만 증권가는 카카오의 공격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아음카카오의 합병 후 시총 규모가 무려 10조원 이상까지 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모바일과 상거래, 광고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는 카카오의 잠재력과 수 회사의 시너지를 고려한 예상치다.

 

다음 카카오의 합병 다음으로 시총 순위변화의 요인에는 스마트폰 부품주 순위의 추락이다.

 

에스에프에이[056190]11위에서 22위로 추락한데 이어 파트론[091700] 1338, 솔브레인[036830] 1740, 덕산하이메탈[077360] 2043위 등으로 순위가 밀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충격'으로 스마트폰 부품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이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부품사의 자체적 실적 모멘텀도 부족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에프에이(-67%), 파트론(-43%), 솔브레인(-42%), 덕산하이메탈(-29%) 모두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모바일게임주의 경우 1년 전 14위였던 위메이드[112040] 순위가 전날 기준 28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66위였던 컴투스[078340]9위까지 급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는 1년 전 시총 순위 18위였던 에스엠[041510]이 지고 64위였던 로엔[016170]19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새롭게 20위권에 진입했다.

 

상반기 역외 탈세 의혹에 따른 세무조사와 가수 엑소(EXO) 멤버 크리스의 소송, 1분기 실적 부진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