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6 (일)

  • 맑음동두천 21.1℃
  • 맑음강릉 25.0℃
  • 맑음서울 21.8℃
  • 맑음대전 23.4℃
  • 맑음대구 26.0℃
  • 맑음울산 19.1℃
  • 맑음광주 22.4℃
  • 맑음부산 18.8℃
  • 맑음고창 18.0℃
  • 흐림제주 16.8℃
  • 맑음강화 17.2℃
  • 맑음보은 23.3℃
  • 맑음금산 22.9℃
  • 맑음강진군 20.9℃
  • 맑음경주시 22.6℃
  • 맑음거제 20.5℃
기상청 제공

“공통 화제를 만들어라”

 

대화가 겉도는 건 서로 관심 없는 주제를 이야기할 때에 그렇다. 관심 있는 주제를 말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지만, 관심 밖의 주제는 재미없어 시계만 쳐다보게 된다.

 

한두 번쯤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서로 잘 알고 있는 이야기거나 관심거리의 화제라면 진지하고 즐겁게 대화를 나누겠지만, 잘 알지 못하거나 관심이 없는 화제라면 무성의하게 건성으로 듣거나 대답을 잘 안 하게 된다.

 

그럼 소통이 단절되며, 대화가 즐겁지 않다 보니 상대가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는다며 투정을 하게 되기도 한다. 만약 비즈니스 관계라면 다음에 다시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 만남을 피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과 소통을 잘 이루는 사람을 보면 즐거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그것이 꼭 유머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공통 화제를 끄집어내는 능력이 있어 즐겁게 대화를 유도할 줄 아는 사람이 대표적인 예이다.

 

지난번 뵈었을 때 말씀하시는 걸 보니 사진 찍는 게 취미이신가 봐요. 인물 위주로 찍으시나요, 아니면 풍경 위주로 찍으시나요?”

 

이렇게 상대의 취미에 대해 묻는다면 상대가 자연스럽게 이 야기를 풀어놓을 것이다. 하지만 사진이 취미인 사람에게 책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면 그건 정말 곤란하다. 잠시 말을 주고받 을 수야 있겠지만, 전혀 감흥이 없는 대화만 오갈 것이다.

 

상대가 관심 두는 것을 흘려듣지 마라

 

당장 만남의 목적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일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사회가 사람 관계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특히 비즈니스로 만나는 사람에 대해서는 상대가 좋아하는 것,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을 흘려듣지 말고 기억했다가 다시 만났을 때 대화의 주제로 활용해보자. 아마도 서로 마음을 열 고 즐거운 대화를 만들어가게 될 것이다.

 

상대가 싫어하는 주제는 피하라

 

정치에 관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슬픈 사고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그 일은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네요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누구나 특별히 싫어하는 대화 주제가 있다. 상대가 분명히 그런 의사를 밝힌 적이 있는데 흘려듣고서 만나자마자 그 이야기를 끄집어낸다면 만남의 자리는 금세 어색한 분위기가 되고 대화가 끊어질 수도 있다.

 

상대가 즐거워하는 것을 기억해둬라

 

늦둥이를 낳아서 새로운 삶의 즐거움이 생긴 사람, 공부를 다시 시작해 의욕이 불타오른 사람 등 새롭게 어떤 즐거움에 빠진 사람들이 있다.

 

다 늦게 아이를 낳아 어떻게 키우시려고요. 할아버지 같은 아버지를 아이가 좋아할까요?”, “나이가 있으시니 공부를 하자 면 두 배로 힘들 텐데요. 안 그래도 적은 머리숱 더 빠지는 거 아니에요?”라고 걱정해주는 척하며 말하는 건 정말 실수하는 것이다.

 

자신은 유머 있게 말한다고 했겠지만 듣는 사람은 유쾌할 수 없다. 당장 뭔가에 빠져 행복감에 젖어든 사람은 누가 뭐라 해도 그것에 대해 말할 때는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법이다. 그것을 잘 파악해서 대화의 주제로 삼으면 된다.

 

상대가 지루해하면 화제를 바꿔라

 

재미있는 내용이라 생각하고 말했는데 듣는 사람이 지루해하거나 호응이 없다면 자연스럽게 다른 화제를 찾아야 한다. 눈치 없이 계속 이야기를 이끌어 가면 상대는 시계를 보거나 휴대전화를 보며 바쁘다는 인상을 주려 할 것이다.

 

상대의 이야기에 동감한다는 인상을 줘라

 

요즘 그림을 배우는데, 잡념도 없어지고 아주 좋아요라면서 기분 좋게 하는 말에 라고 아무 감정을 읽을 수 없게 대답한다면 말하는 사람은 무안해지고, 잠시 후 침묵이 찾아올 수 있다.

 

전 그림을 배운 적도 없고 잘 그리지도 못하는데,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나요?”, “취미가 생활에 활력소를 주죠?” “저도 배워보고 싶네요!”라고 응하면서 대화를 매끄럽게 이어가자. 리액션만 충실히 해도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정혜전의 오피스토크는

 

도서출판 비전코리아가 출간한

 

<착한 말, 착한 대화>

 

내용으로 연재합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현장+

더보기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난방 때문에 태양광 전기 버려진다"…LNG 열병합발전의 '불편한 진실'
[KJtimes=견재수 기자]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에너지 전환 국면에서, 그간 고효율 설비로 평가받던 LNG 열병합발전이 오히려 태양광과 풍력의 계통 수용성을 저해하는 ‘경직성 자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은 16일 이슈브리프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로막는 LNG 열병합발전」을 통해, LNG 열병합발전의 운영 구조가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시대의 발전 설비 기준이 과거의 ‘효율성’에서 ‘유연성’으로 이동해야 함을 강조하며, 전력 계통 운영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 재생에너지 밀어내는 '열제약 발전'...계통 경직성 심화 보고서에 따르면 LNG 열병합발전은 열 수요가 발생하면 전력 수요와 관계없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특히 전력 수요는 낮고 태양광 발전량은 많은 봄·가을철 낮 시간대에, 열 공급 유지를 위해 가동되는 가스발전(열제약 발전)이 재생에너지가 들어갈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실제 계통 운영 사례를 통해 이러한 충돌을 증명했다. 2025년 3월 9일 오후 1시 기준, 육지 재생에너지 출력제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