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우리사회의 근미래 모습을 국내 정상급 과학자들과 함께 진단하는 'SF포럼'이 오는 10월 3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은 오는 26일 개막되는 'SF2014, Science & Future'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각 분야 과학자들과 함께 미래과학기술과 SF 현주소를 진단하는 'SF포럼'을 내달 3일 국립과천과학관 상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SF포럼에는 이명현 SETI위원장을 비롯해,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고장원 SF평론가, 이대성 항공우주연구원 단장 등 스타과학자 및 평론가들이 발제자로 나서 외계생명체,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가상현실, 자아를 가진 로봇 등 4가지 섹션의 바통을 이어간다.
진행은 내조의 여왕, 뉴논스톱 등을 제작한 김민식 MBC 드라마국 PD가 맡아 SF애호가로서의 시각을 더해 SF포럼을 더욱 흥미롭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은 각 섹션에서 화두로 던져질 SF적 상상력을 현 시대의 과학적 기술에 대입함에 있어, 과학적 관점에서 현재의 기술적 한계와 향후 개발 방향을 예측하고, 이로 인해 야기될 사회적 문제점과 이슈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고찰해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특히 근미래부터 향후 30년까지를 전망한다는 점에서 과학도는 물론 SF 콘텐츠 업계 종사자와 일반인들에게까지 흥미로운 자리가 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 300명에 한해 사전접수를 받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홈페이지(goo.gl/X52vcP)를 통해 인터넷접수를 하거나 SF축제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윤아연 국립과천과학관 과학문화전시과 연구사는 "SF포럼은 과학기술과 사회(STS) 및 미래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모든 대학생, 일반인, SF아마추어 및 전문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과학에 흥미 있는 일반인, 젊은 과학도와 SF산업 종사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 벌써부터 예약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SF2014 주제 전시관 '우주 저 너머'의 안내를 담당할 '전시 도슨트'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4명으로 우주나 외계생명체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천문·우주·로켓 관련 전공자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지망생을 우선 선발한다.
모집된 도슨트는 올해 SF2014의 주제전시관 특별 도슨트로 활동하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접수 마감은 19일까지이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자유양식으로 작성해 이메일(sf2014awards@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20일 홈페이지 및 개별 안내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SF2014 공식 홈페이지(sf2014.sciencecenter.go.kr)와 블로그(sf_ 2014.blog.me)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