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ℓ당 1천3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ℓ당 10원 정도 올렸던 휘발유 공급 기준가격을 다시 30원씩 인하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이번 주 휘발유 공급가를 ℓ당1543원에서 1511원으로 32원 내렸고 경유와 등유도 각각 1381원에서 1355원으로 26원, 865원에서 829원으로 36원 인하했다.
GS칼텍스도 휘발유 공급가를 1539원에서 1509원으로 30원 인하했다. 경유와 등유도 1349원과 835원으로 각각 24원과 34원 내렸다.
정유사들은 주간 단위로 매주 화요일 공급가 기준 가격을 발표한다. 또 주유소와 정산 시 거래시점이나 물량에 따라 할인을 해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 넷째 주 실공급가는 ℓ당 평균 1416원이다.
이번 주 공급 기준가 대비 150원 할인을 받는다면 주유소는 1360원에 휘발유를 산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 1300원대 주유소가 확산될 전망이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금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71원, 경유 1384원, LPG 890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휘발유를 1300원대에 판매하는 곳은 충북 음성 상평주유소 한 곳이며, 서울 51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670곳에서 ℓ당 14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