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탈(脫)원전'을 선언했지만 일본 기업의 해외 원전 수출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는 리투아니아 정부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권을 획득했다.
히타치제작소가 리투아니아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하면 이 업체의 첫 원전 해외 수출이며, 지난 3월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국제 원전시장에서 첫 수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히타치는 리투아니아 정부와 올 연말까지 협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오는 2020년까지 발전능력 130만㎾급의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