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중국산 농산물 10억원대 밀수 '구속'

 
[kjtimes=정소영 기자] 건고추와 녹두 등 관세율이 높은 중국산 농산물 10억원대를 밀수한 업자들이 관세청에 적발됐다.
 
1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0억원 상당의 중국산 농산물을 밀수한 박모(7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유통에 관여한 이모(62)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중국산 녹두 자루로 대형 마대 밑부분을 채우고 비료 부대를 위에 쌓는 수법으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추를 최대한 압착해 자루에 넣고 컨테이너 안쪽을 채운 후 입구에 같은 모양의 비료 마대를 쌓아 위장하는 수법을 썼다.
 
중국산 눅두와 건고추의 관세율은 각각 607%270%.
 
서울본부세관은 국민 식생활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미검역 농산물에 대한 기획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