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검찰이 ‘가짜 백수오’ 사건에 대해 사안의 중요도와 사회적 관심을 고려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수원지검은 여주지청에서 이송받은 가짜 백수오 사건을 김종범 형사4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에 맡겼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은 사안의 중요도와 사회적 관심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가짜 백수오 수사는 김 부장검사와 검사 3명으로 꾸려진 팀이 담당하게 됐다.
전담팀은 여주지청에서 넘겨받은 사건 기록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업체인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2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에 위반돼 이천공장을 관할하는 여주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여주지청은 소비자원 측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4일 이천공장을 압수수색해 내츄럴엔도텍이 고의로 이엽우피소를 혼입했는지 또 언제부터 혼입됐는지 등에 대한 사실 관계 파악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이 끝나면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