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투자의견 ‘비중축소’ 계속 유지되는 까닭

한국투자증권 “서프라이즈 수준…호재 오래가지 못할 것”

[KJtimes=김승훈 기자]올해 2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놓은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한 투자의견이 비중축소로 우지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을 이처럼 제시하면서 호재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59% 증가한 6398억원으로 우리의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40% 이상 웃돌았으며 2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요 동인인 대규모 공급 차질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와 유럽의 나프타분해설비(NCC)의 대규모 공급 차질에 투기성 선구매 활동까지 가세되며 부타디엔의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동안 지속될 수 있었다아시아와 유럽의 기존 설비 재가동, 주요 다운스트림 제품 스프레드의 약화, 최종 수요 약세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스프레드 축소가 실적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70% 이상 줄어들 것이며 일회성 호재를 제외하면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고평가돼 있다면서 동종업체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순자산비율(PBR) 분석으로 산출한 롯데케미칼의 적정주가는 196816이라고 판단했다.








[공유경제가 나아갈 방향②] 빨래방·오디오북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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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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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견재수 기자]쿠팡이 과로사 문제에 이어 직장 내 괴롭힘이 확인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쿠팡 직원 A씨가 상사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제출한 진정서를 토대로 조사를 벌여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된다고 판정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한 쿠팡을 규탄하고 괴롭힘 없는 쿠팡 만들기를 요구했다. 앞서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지난 4월 22일 ‘괴롭힘, 성희롱 없는 쿠팡에서 일하고 싶다!’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노동자 A씨의 직장 내 괴롭힘 사례를 고발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노동조합 관련 밴드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상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이를 쿠팡윤리채널에 신고를 했으나 쿠팡은 자체조사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에 “쿠팡의 방관과 외면은 이후 가해자들이 추가되고 집단 괴롭힘으로 확대되는 등 더 큰 문제를 야기했다”며 “A씨는 상사로부터 부당한 간섭 및 협박을 당했다면서 5월 13일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그 결과 고용노동부는 쿠팡에서 벌어진 해당 사건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