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기업은행[024110]의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 전망치가 올라갔다.
31일 KTB투자증권은 기업은행의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901억원에서 1조1290억원으로 3.4% 상향 조정하는 한편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4.6% 올렸다. 또 이 은행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1만9000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기업은행은 전날 연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67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4억원(9.3%) 증가한 실적이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하락할 것이나 고금리예금 만기 도래 효과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은행 부실채권(NPL) 비율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1.36%와 0.49%로 전 분기보다 0.11%포인트, 0.17%포인트 떨어졌고 가계대출 연체율(0.28%)도 0.09%포인트 내려가는 등 자산건전성이 하향 안정화된 모습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4분기 영업이익률(ROE) 전망치를 6.7%로 대형 은행 중 신한지주(7.0%)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기업은행이 0.51배로 신한지주의 0.67배보다 낮아 평가가치 매력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