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T모티브[064960]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모티브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날보다 2.77% 오른 6만6800원에 거래됐다. 이는 2분기 연속으로 ‘깜짝 실적’을 올린 것에 기인한다.
S&T모티브는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3132억원, 영업이익은 129.5% 증가한 3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KB투자증권은 S&T모티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S&T모티브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과 수익창출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며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오는 2016년 성장을 위한 신차 부품투입과 신규 수주 기대감도 높다”면서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기존 대비 14.3% 높은 6777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신한금융투자는 S&T모티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부품 납품을 늘려 지속적인 이익 증가세가 예상되고 자동차부품업체 중 이익 증가 측면에서 가장 돋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T모티브의 2분기 영업이익이 3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늘어났다”며 “시장 기대치(272억원)를 훌쩍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모터가 25% 넘게 성장했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상하이GM에 변속기 오일펌프를 납품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방산 부문 매출도 호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