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SK플래닛의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가 출시 4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600억원을 돌파했다.
시럽 페이는 PC와 스마트폰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 보안프로그램 등 어떤 추가 설치도 필요 없이 자신이 설정한 결제비밀번호 입력만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다.
시럽 페이는 지난 4월 초 11번가의 모든 쇼핑채널(온라인·모바일 웹사이트, 11번가 앱, 쇼킹딜 십일시 등)에 최초로 적용됐다. 출시 후 두 달 동안 누적 거래액 50억 원을 달성한 이후 한 달 뒤 250억 원, 그리고 또 한 달 만에 600억 원을 넘어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일 평균 거래액이 10억 원을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입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플래닛은 시럽 페이의 인기요인으로 ▲국내 9개 모든 신용카드사와의 제휴 완료 ▲아무런 추가 설치가 필요 없는 웹 기반 결제방식 ▲ 공인인증서 등 추가인증이 필요 없는 독자적 결제인증체계를 꼽았다.
기존 토큰(Token)방식의 간편결제 서비스들과 달리 보안이 한층 강화된 독자적인 결제 인증 체계를 갖고 있어 고액 결제 시에도 추가인증을 할 필요가 없다. 독자적 인증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들이 요구하고 있는 결제 안정성 및 보안관련 기준을 모두 충족시킴으로써 가장 안전하면서도 원클릭(One Click) 수준으로 편리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은 지난달 말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를 완료했다. 앞으로 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해 체크카드, 계좌이체 결제 등 추가 결제 수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2~3곳의 대형 쇼핑업체와의 제휴도 준비하고 있어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포함한 전체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은복 SK플래닛 머천트 프로덕트 본부장은 "이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진정한 간편 결제의 시대를 시럽 페이가 이끌어 갈 것"이라며 "하반기 모바일 선 주문 서비스 ‘시럽 오더’의 결제 지원은 물론 스마트 쇼핑 서비스 시럽과의 연동으로 할인, 적립 등의 결제편의성을 강화하면서 향후 오프라인에서의 결제서비스까지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