ソウル税関が19日に公表した免税店の販売現況によると、ソウル市内にある免税店7店の1~7月の販売額は1兆2823億ウォン(約906億円)となった。
免税店で販売された韓国製品は1912億ウォンで、前年同期比26.0%増。販売額全体の増加率(16.0%)を大きく上回った。韓国製品が免税店の販売額全体に占める割合は前年同期比で0.7%上昇した14.9%となった。
品目別ではBBクリームなどの化粧品の販売額が前年同期比46.0%増の1188億ウォンとなり、最も多かった。高麗人参類(261億ウォン、同23.0%増)、食品類(99億ウォン、同3.0%増)も根強い人気を見せた。
高価な商品が中心となっている輸入品の販売額は1兆911億ウォンで、前年同期比15.0%増えた。
顧客の国籍別では日本人の購入額が771億ウォンで、最多となった。次いで、韓国人(576億ウォン)、中国人(393億ウォン)と続いた。1人当たりの購買額は中国人が24万7000ウォンで最も多く、韓国人は17万9000ウォン、日本人は14万6000ウォンだった。
主な購入品目は日本人は化粧品(567億ウォン)、食品類(75億ウォン)、民族工芸品(31億ウォン)、中国人は化粧品(264億ウォン)、高麗人参類(64億ウォン)、宝石類(16億ウォン)だった。
来店客は外国人が76万1000人、韓国人が32万2000人だった。
ソウル税関は3月の東日本大震災や韓流ブームの影響で、日本と中国などアジアからの観光客が増加したのに加え、韓国製品のブランド価値が高まったのが国産品の販売好調につながったと分析している。
한류열풍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국산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세관이 내놓은 '서울시내 면세점 판매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 롯데, 호텔 신라 워커힐, 동화 등 시내 7개 면세점의 면세품 판매액은 1조2천823억원이며 이중 국산품은 1천912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국산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나 늘어 총 판매액 증가율(16%)을 압도했다.
이에 따라 면세품 판매액 가운데 국산품의 비중은 2009년 12.9%에서 2010년 14.1%, 올해 14.9%로 높아졌다.
국산품 중에서는 BB크림 등 화장품이 1천188억원으로 무려 46%나 급증했고 정관장 등 인삼류(261억원, 23%), 식품류(99억원, 3%)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들 3개 품목의 판매액은 전체의 62%에 달했다.
반면 보석류와 민예품 판매는 3%, 23% 각각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일본인이 771억원어치를 구매했고 내국인(576억원), 중국인(393억원)이 뒤를 이었으나 1인당 구매액은 중국인(24만7천원), 내국인(17만9천원), 일본인(14만6천원)으로 순위가 엇갈렸다.
일본인은 화장품(567억원)>식품류(75억원)>민예품(31억원)을, 중국인은 화장품(264억원)>인삼류(64억원)>보석류(16억원)를 각각 선호했다.
고가 명품 위주의 해외 수입품 판매액은 올해 1조911억원으로 작년보다 15% 증가했다.
면세점을 찾은 내장객은 올해 외국인 76만1천명, 내국인 32만2천명이다.
서울세관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여파와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관광객이 증가한데다 국산품의 브랜드가치가 높아져 이를 찾는 내국인들이 많아진 것이 국산품 판매 신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