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의 병역 문제… 새로운 변수(?)

병역 문제에 극도로 민감한 국내 여론, 어떻게 대응할지 ‘초미의 관심’

 
[kjtimes=견재수 기자] 그룹 경영권을 놓고 이른바 형제의 난을 겪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장남의 병역 문제라는 새로운 변수에 휩싸일지 재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 회장은 40세에 일본 국적을 버리고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신 회장이 한국 국적을 취득할 당시에는 그의 나이가 군대를 갈 수 있는 연령을 넘어섰기 때문에 군대에 가지 않았다. 현재 군 면제 연령제한은 만38세까지 적용된다.
 
여론은 신 회장의 아들 신유열씨(29)에게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일본 국적인 신씨가 아버지와 비슷한 시기에 한국 국적을 선택하게 되면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국민의 마을 얻으려면 아들의 병역 문제를 적극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가수 유승준씨의 병역 문제가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사회지도층이나 유명인사의 병역문제에 대해 국내 여론이 매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으며 병역 문제에 어느 정도로 민감한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형제의 난을 겪는 과정에서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은 롯데가 한국기업이라는 점을 그 어느 때보다 어필했다. 특히 제2롯데월드타워에 초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며 일본기업 논란, 불매운동 등 롯데그룹을 향한 성난 민심을 달래는데 적극 나섰다. 하지만 무엇보다 민감한 병역 문제가 또 다른 변수로 급부상 할 공산이 크다.
 
재계 한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한국 국적을 선택하며 군대를 가지 않은 것은 병역 기피보다 경영수업의 흐름 상 그렇게 된 것으로 받아 들여졌다면서도 하지만 한국에서 사회지도층의 병역 문제에 상당히 민감한 만큼 신 회장의 아들까지 비슷한 흐름으로 간다면 일본기업, 불매운동 보다 더 크게 롯데그룹을 압박하는 변수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과 그의 아들에 대한 병역 문제는 현재 경영권 승계의 산통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반드시 넘어야할 민감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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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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