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상선[011200] 주가의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25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인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8.60% 오른 7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오전 9시 5분에는 전날보다 15.36% 급등한 7510원에 거래됐다. 이 종목은 전날인 24일에도 남북 대화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남북관계가 장기간 강 대 강의 대치 국면에서 벗어나 대화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며 모처럼 분 남북관계 훈풍의 수혜주로 현대상선이 힘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분석 이면에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이날 새벽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금강산 관련주와 개성공단주 등 남북 경협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의 최대 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017800]도 장이 열리면서 4.9% 올라 모처럼 분 남북관계 훈풍의 수혜주가 됐다. 이밖에 같은 시간 재영솔루텍이 20.7% 급등한 것을 비롯해 좋은사람들[033340](11.86%), 로만손[026040](5.0%), 신원[009270](3.13%), 인디에프[014990](1.8%) 등 개성공단 입주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