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7일 주목하고 있는 종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CJ E&M[130960]이 눈에 띈다. 미래에셋증권은 CJ E&M의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한 예능 프로그램 방송에 나선 이 회사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 E&M의 대표 채널인 tvN은 지난 4일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나영석 PD의 예능 방송 ‘신서유기’를 공개, 이틀 만에 재생 수가 1400만번을 상회했다”며 “웹드라마에 이어 예능도 모바일 전용 콘텐츠가 출현,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웹드라마 등 모바일•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성장은 CJ E&M의 신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제작비는 낮지만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강해 수익성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036570]도 주목을 받고 있다. KTB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KTB증권은 해외 경쟁기업(Global Peer)의 성장률과 비교해 부담스럽던 동사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감내할 만한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매크로 변수와 무관한 실적 흐름과 달러 강세 국면에서 로열티 수입이 증가할 수 있는 경기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찬석 KTB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와 경영권 분쟁 중인 넥슨의 지분 매각이 최근 현실화되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지만 우리는 오히려 이를 불확실성 제거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넥슨의 지분 매각 이후를 대비한 매집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