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의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결정 변수로 두드러질 것이란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고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6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하향 조정함에 따른 것이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 같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삼성전자의 수익 가치에 대한 의구심보다는 보유한 현금이 일반주주들의 몫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경영진의 정책 변화가 주가의 방향타가 될 것이며 향후 예상되는 주주환원의 형태는 배당의 상향보다는 자사주 매입 확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사주 매입의 속도나 규모가 시장참여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이르면 올해 4분기와 내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이 지난 분기보다 3.1% 증가한 50조원,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6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