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12대 복면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을 꺾고 13대 가왕 자리에 오른 코스모스 정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청자들의 눈길이 그의 정체에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코스모스의 모습이 전파를 탄 것은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여기서 코스모스는 3번의 대결에서 모두 60표 이상을 받았다.
특히 코스모스의 매력은 3라운드에서 나타났다.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감미로우면서도 절절한 목소리로 소화하면서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하면서 최종 가왕 후보에 올랐다.
심지어 판정단 김구라과 이윤석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역대 최고의 무대였다 “원래 노래를 듣고 우는 스타일이 아닌데 끝내준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2대 복면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소냐)’는 빅마마의 ‘체념’을 선곡하고 진심어린 목소리로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투표결과 반전이 일어났다. 관객들이 ‘코스모스’의 손을 들어줬다.
코스모스는 “오늘 준비한 3곡을 다 한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우승까지 했다”면서 “진심으로 공감해 주신 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복면가왕’ 방송 직후 많은 네티즌은 코스모스의 정체로 가수 거미를 꼽았다. 거미로 추정하는 근거로는 특유한 허스키 음색, 바이브레이션 창법, 마이크 잡는 제스처 등이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