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제약주들이 올해 3분기에 지난해보다 호전된 이익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에 따라 최선호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5일 NH투자증권은 제약주들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녹십자[006280]와 LG생명과학[068870], 한미약품[128940]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또 이들 제약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에 분석 대상 상장 제약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5%, 19.5%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제약주들은 3분기에 자체 개발 제품 성장과 수출 확대, 기술료 수취 등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계절 독감백신 성수기 진입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LG생명과학은 기술료 25억원 수취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2% 성장한 것으로 분석한다”며 “한미약품과 유한양행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는 일동제약 주식 매각으로 투자자산 처분이익 620억원이 발생했고 유한양행도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매각 등으로 투자자산 처분이익 15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나 한미약품은 세무조사에 따른 과징금 357억원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약주들은 실적 호조와 함께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 이점이 생겼다”면서 “제약주 중에서 녹십자는 혈액제제 수직계열화와 백신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LG생명과학은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