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증권사들이 6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종목은 현대위아[011210]와 한세실업[10563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4분기 이후 가파른 이익 증가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감소한 117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404억원으로 높은 이익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는 완성차의 중국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부진하겠지만 4분기 이후에는 신규 매출이 발생하며 높은 이익 성장 가시성이 확보됐다”면서 “기아차의 실적 안정화, 터보엔진 등 외형 성장을 견인할 신규 매출 실현 등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현대증권은 한세실업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그러면서 이 회사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TPP 타결로 베트남 섬유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이 예상되며 국내 의류 기업 중 베트남 섬유산업의 발전으로부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한세실업”이라며 “한세실업은 TPP 타결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베트남 생산설비를 확충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기준 한세실업 매출액의 60%가 베트남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TPP가 발효되면 현재 미국 수출 시 베트남산 섬유품목에 부과되는 관세(17∼18%)는 장기적으로 철폐된다”면서 “베트남 정부는 TPP로 인해 베트남의 섬유제품 수출액이 연평균 10∼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