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이노션[214320]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유안타증권은 이노션이 현대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마케팅 대행을 맡아 신성장 동력을 장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7만9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이 기존 현대·기아차 브랜드에 더해 제네시스의 브랜드 마케팅을 대행하게 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올해 이노션은 디지털 광고 캠페인(message to space)을 통해 각종 국제 광고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이는 제네시스 11대를 동원해 제작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제네시스와 에쿠스 주력 판매시장은 한국과 미국으로, 취급고 2조원에 10% 성장만 가정해도 최소 2000억원 수준의 신규 취급고가 발생한다”면서 “커미션 10%를 적용할 때 이노션의 매출총이익은 200억원 가량 증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은 그룹 내에서 장기간에 걸쳐 준비된 프로젝트”라며 “폴크스바겐 출신의 ECD(제작 전문 임원) 제레미 크레이건의 영입도 이 같은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은 GS리테일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GS리테일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239억원, 7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41.4%씩 늘었다.
임동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6700억원, 영업이익 5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4%, 74.8%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편의점 부문의 구조적 성장 지속과 슈퍼마켓 부문의 점진적 회복세를 근거로 들었다.
임 연구원은 “파르나스 호텔도 4분기 679억원 수준의 매출 기여를 전망한다”면서 “호텔업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앞으로 GS리테일의 실적 안정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