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제주항공[089590]과 고려아연[010130]이 증권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HMC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의 4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첫 목표주가로 5만9000원(투자의견 ‘매수’)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국제선 수송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2% 성장해 이미 최대 성수기인 8월을 능가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성장세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둔화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25억원과 1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0%, 10.1% 증가할 것”이라며 저가 항공사의 성장은 구조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동북아시아와 한국의 저가 항공사는 여전히 성장기“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내년 아연가격 상승압력이 점진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제시했다. 그러면서 철강업에 대해선 내년에도 회복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비철가격 급락 및 광산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로 대형업체 중심의 감산기조가 확대 중”이라며 “특히 아연은 올해 말 대규모 폐광과 1위업체 글렌코어의 감산으로 중장기 수급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올해 말 증설완료로 중장기 투자회수기에 진입한다”면서 “구조적인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중국 부동산 경기 개선시 단기적인 업황개선 및 고로사의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