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미약품[128940]과 CJ CGV[079160]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가 추가 기술 수출 계약에 성공하면 시장의 실적 눈높이가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올해 임상 1상 3건과 임상 3상 5건 등 모두 13건의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라며 “이미 확정된 계약금외에 임상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시장의 한미약품 실적 컨센서스(전망치의 평균)는 매출액 1조2217억원, 영업이익 2133억원, 순이익 1786억원 등으로 집계되나 대폭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현대증권은 CJ CGV의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회사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3000억원, 영업이익은 69.2% 늘어난 9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매크로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장기 성장 요인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이 433억위안(약 7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하며 미증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CJ CGV의 중국 자회사 매출액은 150% 증가해 시장 성장률을 앞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