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포스코[005490]와 현대미포조선[010620]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IBK투자증권은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종전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높이는 한편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구조조정 등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까지 70개의 부실 계열사 정리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영업외손실 축소로 이익 가시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철강 산업의 고된 시기는 이어지겠지만 올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공급 축소가 본격화되면서 시장 환경이 개선될 것이며 사업 구조조정 효과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또 이 회사의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7배에서 0.8배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익 증가와 수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적자 공사가 마무리되고 고수익성의 가스선 매출 비중이 커져 조선사 중 가장 빠른 속도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소형사 중심의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수주 경쟁도 완화할 것이고 하반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발주 개선으로 올해 수주도 양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