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보령제약[003850]과 엔에스쇼핑[13825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SK증권은 보령제약이 복합제 출시를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올해 이 회사는 기존 제품과 새로 출시되는 제품의 매출이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젬자(항암제)와 페가시스(만성 B형 간염치료제) 등 신규 제품 매출이 올해도 늘어날 것”이라며 “기존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추가 상품 도입, 카나브 복합제 출시 효과 등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연간 9%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복합제를 통해 추가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고 오는 2018년까지 고지혈증 복합제 등 신제품을 출시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갖출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일련의 카나브 복합제 출시로 주가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엔에스쇼핑에 대해 가장 안정적인 홈쇼핑주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엔에스쇼핑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52억원과 23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4%, 9.3% 늘었으며 아웃도어 상품 판매가 저조했음에도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 호조로 무난한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모바일 채널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통제한 것이 호실적의 요인이었다”며 “이 회사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안정화와 모바일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익 안정화 구간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올해는 백수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엔에스쇼핑은 그동안 안정적인 실적 창출 능력에도 홈쇼핑 업황 침체로 인해 주가가 부진했지만 이익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는 현재 시점에서는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