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쌍용차, 7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협상 조인식 진행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자동차 업체 가운데 최초로 2016년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 지은 쌍용차 노사 대표가 12일 평택공장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실시했으며 지난달 26~27일 이틀 동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해 61%(투표 참여 조합원 3356명 중 2044명이 찬성)의 찬성률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협상 내용은 기본급 5만원 인상 및 별도 합의 사항 생산 장려금 400만원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 전망 협약 체결 등이 주요 골자다. 특히 미래발전 전망 협약에는 회사의 미래발전과 직원의 고용안정에 필요한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그리고 신시장 개척 등이 담겨 있다.
 
이로써 싸용차는 지난 2010년 이후 7년 연속 무분규 교섭 전통을 잇게 됐고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조인식에는 최종식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합의안에 서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