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CJ제일제당[097950]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키움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사료용 아미노산과 가공식품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라이신 가격이 하락해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라이신을 비롯한 사료용 아미노산의 시황이 개선될 수 있다”며 “CJ제일제당의 하반기 라이신 부문이 흑자전환할 가능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가공식품 성장률도 주목할 만하고 국내에선 간편식 확대와 명절 선물세트 호조로 고성장이 기대되고 해외에선 미국의 대형 유통채널 확대로 성장률이 올라갈 수 있다”면서 “최근 주가하락으로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까지 하락했기에 저가 매수하기에 좋은 시점"”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임지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68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5671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 것”이라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던 낸드(NAND) 부문이 흑자전환하고 D램(DRAM) 부문 또한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회사의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PC 수요 회복과 더불어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920억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