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KT&G[033780]가 올해 3분기 실적 호조와 배당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NH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회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담배 수출 판매 가격 상승 여력이 커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974억원, 39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5.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내수시장에서 담배 수요가 꾸준히 회복해 시장 점유율이 59% 이상에서 유지되고 수출은 예상 수준의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추석 시즌을 맞아 홍삼 부문도 수요 강세로 호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KT&G는 수출 현금 흐름 창출력 대비 투자 요구가 낮은 편이어서 배당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올해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와 같은 3400원으로 추정하지만 5년간 평균 배당 성향 53.5%를 적용해 단순 계산하면 4100원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