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산업개발[01263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7074억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하반기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717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6897억원보다 많을 것”이라며 3분기 D램 영업이익으로 PC D램 가격 강세 전환, 중국 모바일 D램 수요 증가를 고려해 7000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낸드(NAND) 부문은 수요 확대로 영업수지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PC D램 고정가 상승으로 8916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내년 D램 시장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같은 날, LIG투자증권은 현대산업개발[012630]에 대해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에 맞는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김기룡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00억원, 13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50.6%씩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모든 부문에서 사업 성장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주택 자체부문에서 지난해 4300가구 착공과 올해 7200가구 분양에 따른 실적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면서 “연초 착공한 부산 신항만, 고속화도로 프로젝트 등 비주택 부문 역시 실적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산업개발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활용한 주택용지 매입 외에 비주택부문 자산 매입, 사회간접자본(SOC) 지분투자 사업 등 사업 다각화에 유리한 재무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