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증권사가 ‘부정적 분석’ 내놓은 까닭

“단기 수출 공백” “3분기 부진한 실적”

[KJtimes=김승훈 기자]한화테크윈[012450]에 대해 증권사가 부정적 분석을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NH투자증권은 한화테크윈의 목표주가를 68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추는 한편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단기적으로 실적 기대감이 약화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주가가 내린 것은 올해 3분기 실적둔화보다는 자주포 해외 수주 기대감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부담됐기 때문이라며 폴란드 1차 수출 물량이 3분기에 마무리돼 내년 상반기까지 자주포의 수출 매출에 공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산업용 장비인 칩마운터와 압축기 등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된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라면서 그러나 내년 핀란드, 노르웨이 등 해외 자주포 수출 증가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유안타증권은 한화테크윈의 목표주가를 76000원에서 7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는 평가에 기인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시장전망치 514억원을 하회하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압축기와 칩마운터 부문의 적자가 예상외로 컸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그나마 회사의 장기성장을 이끌어갈 엔진과 방산, 시큐리티 부문 등 주력사업부들이 모두 기대했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적자가 지속되는 부문이 나아지지 않으면 회사도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정세불안 속에 정부 주도의 국방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감과 차익실현 욕구가 한화테크윈의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정치리스크는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해소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공유경제 위기와 도전⑤]中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헬로’…자국 시장 공략 집중 성장 발판
[KJtimes=김승훈 기자]중국 공유 자전거 업체 헬로추싱이 미국 증시 상장까지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헬로추싱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냈다. 올해 2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상하이에서 ‘헬로바이크’란 공유 자전거 서비스로 출발한 헬로추싱은 현재 대표인 양레이가 28세에 공동 창업했으며 일정 금액을 내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전거를 대여해 운용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협업한 헬로추싱은 알리페이와 연동돼 있어 회원가입 없이 스캔 한 번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현지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헬로추싱은 2018년 중국 자전거 공유업체 1·2위 업체였던 오포와 모바이크가 추가 투자 유치 실패와 중국 정부의 공유 자전거의 수량 제한 등의 이유로 경영난을 겪을 때 알리바바에서 투자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오포가 전 세계로 눈을 돌리며 사업을 확장할 때 헬로추싱은 자국 시장 공략에 집중한 덕분도 있다. 당시 헬로추싱의 기업 가치는 1조6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의 400개 이상 도시에서 운영되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돗투돗, 제품 불량 논란에 댓글 차단까지… 고객들 ‘부글부글’
[kjtimes=견재수 기자] 유아용품업체 돗투돗(대표 송영환)이 제품 불량 논란에 휩싸이며 고객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고객들이 올린 제품 관련 댓글을 임의로 삭제하거나 관련 고객들을 차단하면서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버젓이 물건을 팔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고객들은 3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맘스홀릭’에 이 같은 내용을 하소연 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게시글과 댓글들이 차단되면서 맘스홀릭에 대한 불만도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다. 14일 유아용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소비자가 ‘한국소비자연맹에 의류심사를 의뢰했다’는 글을 네이버 카페 ‘맘스홀릭’에 올리면서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의뢰인이라고 밝힌 A씨는 돗투돗에서 거즈 블랭킷을 구입한 다른 소비자가 베란다 창문으로 제품을 흔들어 털자 먼지가 심하게 발생하는 동영상을 보고 한국소비자연맹에 불량성 의뢰를 맡기게 됐다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맘카페에 올라온 먼지털이 영상을 보고 의구심이 들어 돗투돗 측에 몇 가지 문의를 했지만 입장을 밝히면서 올린 인증서 피드가 잘 보이지 않았다”면서 “불안할 바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