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정치 현안에 대한 정운찬 전 총리의 직설적인 화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지난 7일 전원책 변호사가 진행하는 TV조선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정국 수습 해법, 향후 정치 행보 등에 대한 열띤 공방을 벌였다. 정 전 총리는 먼저 “국정 시스템 붕괴의 원인은 대통령”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특히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지금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총리 거취와 관련해서는 “절차상 정당성이 없으니 김병준 후보가 과감하게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정운찬 전 총리의 2011년 TV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 “화려한 생일잔치를 기다리는 철부지 처녀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운찬 전 총리는 방송 직후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정가의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