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문주현 엠디엠 회장, ‘아낌없는 기부’로 소통 행보 주목

2001년 5억 원으로 시작된 문주장학재단 284억원 규모 성장

 
 
[kjtimes=견재수 기자] 국내 1세대 디벨로퍼 문주현 엠디엠(MDM: Moon Development & Marketing)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15억 원의 출연금으로 문주장학재단을 설립한 문 회장은 서울시청 시민처 서울책방건립과 경희의료원 봉사버스 기부 등 잇달아 나눔을 실천하는 행보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날로 성장하는 회사 규모와 발맞춰 1899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32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재단을 통해 전달했다. 현재 문주장학재단의 규모는 284억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문주장학재단은 설립 조건 상 수익의 70% 이상을 장학금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좋은 일을 통해 나눔을 극대화하자는 취지 아래 수익의 99.9%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재단은 2011년부터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와 사단법인 검정고시지원협회에서 추천된 학생들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44명의 학생들에게 67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내년부터는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에서 추천하는 38명의 학생들(봉화부대소속장병 6명을 포함)과 사단법인검정고시지원협회에서 추천받은 20명의 학생 등 총 5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문 회장은 지난 201211월 서울 관악구청의 '용꿈 꾸는 작은 도서관' 건립에 1억원을 기부했다. 16000여권의 책과 70석을 갖추고 있는 이 도서관은 현재 하루 700~8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관 4년 만에 60만여명 이용객을 돌파할 정도로 지역민들의 사랑방이자 지식보고의 창으로 이용되고 있다.
 
문 회장은 서울시청 시민청에 설치된 '서울책방'에도 1억원, 국내 첫 한국여자바둑리그대회 창설에 2억원을 기부했고 20133월 서율시탁구협회장을 맡으면서 우수한 성적을 낸 초중고 탁구선수 30명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510월 경희의료원 발전을 위한 글로벌트러스트 기금 1억원, 같은 해 9월에는 전남 장흥 의료봉사 활동에 나서면서 경희의료원 의료진들의 장비버스가 노후하단 소식에 즉석에서 1억원 기부를 약속해 실천한 바 있다.
 
올해 경희대학교 주관의 세계 평화의 날 35주년 국제학술행사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그의 기부와 자원봉사, 적극적인 사회참여 행보는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