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SK텔레콤이 제안한 5G 핵심 로밍 기술이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연합의 2017년 연구과제로 최종 승인 됐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NGMN 보드 미팅에서 도이치텔레콤·브리티시텔레콤·싱텔·벨 모빌리티 등 글로벌 이통사와 함께 ‘국가간 5G 인프라 연동 기술’을 2017년 NGMN의 신규 연구 과제로 제안했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기술은 2017년 연구 과제로 제안된 20여개의 후보군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최종 연구과제 4개 중 하나로 채택됐다. NGMN은 이외에도 5G 보안 기술, 5G 네트워크 모듈화 통한 효율성 향상, 무선전송망 기능 분리 통한 데이터 전송 효율성 향상 등 3개 과제를 추가로 2017년 신규 연구과제로 선정했다.
‘국가간 5G 인프라 연동 기술’은 고객이 다른 국가에서 5G를 이용할 때에도 국내에서와 같은 품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는 5G 시대의 로밍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14일 도이치텔레콤, 에릭슨과 함께 ‘국가간 5G 인프라 연동 기술’의 핵심인 ‘사업자 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NGMN도 이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간 5G 인프라 연동 기술’을 연구할 전망이다.
박진효 SK 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5G 조기 표준화를 선도하고 5G 기술 파편화를 막기 위해 글로벌 협력체를 통해 표준 규격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