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 중동3개국 주한 대사 일행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등 현대중공업은 이들 3개국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3개국 대사들은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부회장 등 현대중공업 경영진과 오찬을 함께 하며 조선 및 육·해상 플랜트 분야에서 각국의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선박 건조 현장과 엔진 공장 등을 둘러봤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ARAMCO)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우디 현지 조선소 건립 등 다수의 합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Salman bin Abdulaziz Al saud)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아람코의 합작조선소 건설 예정지에서 ‘King Salman 조선산업단지 선포 행사’가 열리는 등 합작조선소 건설은 사우디의 국가적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에서 다수의 육·해상플랜트 공사를 수행했으며, 중동 국적 선사들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LNG선, LPG선 등을 인도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