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jtimes=견재수 기자] “중국발 사드 여파는 없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라비오뜨가 세계 3위의 향초 생산기업인 중국 칭다오 킹킹그룹과 3000억원 규모의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라비오뜨는 중국시장 계약을 통해 오프라인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약 3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공급가 기준), 주력 제품인 와인 메이크업 컬렉션과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 등 약 110여개의 제품을 독점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라비오뜨는 지난해 와인 립 틴트를 론칭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하기도 전에 수많은 카피(복제) 제품이 출시 될 정도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캡슐 클렌징 워터, 로터스 크림 등 제품력과 유니크한 용기디자인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중국 대표 미용 화장품 전문 배달 어플리케이션 다다메이메이(达达美美) 브랜드관 입점으로 중국 1, 2선 도시를 중심으로 53개 도시, 137개 가상매장에서 주문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1시간 이내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비오뜨의 이번 계약은 26개의 화장품 전문 유통 자회사들과 3만3000개의 유통채널 및 8만5000명의 뷰티 어드바이저를 보유한 칭다오 킹킹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통해 중국 내 매출 상승과 브랜드 연착륙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라비오뜨 마케팅 담당자는 “라비오뜨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로 한·중 간 국가적인 이슈를 정면으로 돌파해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 기쁘다”며 “이번 계약으로 라비오뜨가 중국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양사 모두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