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2 (일)

  • 맑음동두천 18.2℃
  • 맑음강릉 21.1℃
  • 맑음서울 18.8℃
  • 맑음대전 20.3℃
  • 구름많음대구 19.9℃
  • 흐림울산 18.8℃
  • 흐림광주 19.9℃
  • 흐림부산 19.5℃
  • 흐림고창 19.3℃
  • 박무제주 17.0℃
  • 맑음강화 16.6℃
  • 맑음보은 20.5℃
  • 구름많음금산 20.3℃
  • 흐림강진군 19.9℃
  • 구름많음경주시 19.7℃
  • 흐림거제 18.0℃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외국인들 매도세 ‘한 달째’…이유 들어보니

원인은 자사주 1차분 매입완료·물가상승 압력둔화·원화약세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팔자행진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최근 외국인들은 한 달째 거의 매일 삼성전자를 팔아 치우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1개월 전 만에도 사상 최고가 행진을 하던 삼성전자 주가도 좀처럼 상승 탄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누적 순매도 규모는 16300억원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 달여 동안에 12657억원을 집중 적으로 팔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외국인이 삼성전자가 장중 사상 최고가인 2134000원까지 올랐던 지난달 21일 이후 지난 18일 현재까지 외국인은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매도우위였다는 점이다.


사실 삼성전자 주가가 뒷걸음질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말부터다. 올해 들어 지난 3월 중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213만원대까지 올랐던 이 종목의 주가가 지난 18일에는 3거래일 연속 하락, 2075000원에 마감했다.


그러면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계속해서 파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를 그동안 부추겨온 원인으로 유가상승 동력 약화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둔화와 삼성전자 자사주 1차분 매입완료, 원화약세 전환 등을 꼽으며 이런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기조 둔화가 외국인들의 매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자 삼성전자를 비롯해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끈 대형주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또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는 원인으로 한국이 미국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하면서 원화가 약세로 전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감된 것을 꼽고 있다.


한편 국내외 증권사들은 이 같은 분위기에도 연이은 매수 추천과 목표주가 상향조정을 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세가 확인되고 환율 흐름이 바뀌는 5월을 전후해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며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4월말부터가 삼성전자 자사주 2차 매입이 시작되는 시기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이 4월 말에 재개되는 것이 긍정적 요인이라는 얘기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25일부터 410일까지 자기주식 1922917, 2498억원어치를 취득한 상태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는 코스피 특성상 수출업종에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나 외국인 수급을 제한한다프랑스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결과적으로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늦출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올해 자사주 1차 매입을 마무리했다면서 자사주 2차분 매입이 시작되면 외국인 매수재개와 더불어 주가도 5월부터는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원자재가 중심의 물가상승 기조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바탕을 둔 수요 증가가 아니라 원유 감산 등 공급 축소 때문이었다유가 상승 동력이 2월 이후로 약해지면서 인플레이션 사이클이 둔화하고 있는데 이는 경기민감주에 부정적 변화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환율조작국 미지정을 계기로 원화 약세가 점차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달러 환율의 방향이 바뀌는 국면에서 외국인의 매도 불가피한데 3분기 전까지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5월까지는 물가 상승세 둔화가 두드러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조정을 받겠다하지만 하반기에 가까워지면서 환율효과와 수출 모멘텀이 더 살아나면서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부동산 탈세 신고하면 최대 40억 받는다" 국세청, '국민 참여형 추적' 강화
[KJtimes=김지아 기자] 부동산 탈세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이 '국민 참여형'으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국세청은 부동산 탈세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 4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독려중이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0월 31일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를 개통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총 780건의 탈세 제보가 접수됐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접수된 제보는 양도소득세와 증여세 탈루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부모로부터 취득자금을 증여받고 신고하지 않은 사례, 타인 명의를 이용해 세금을 회피한 명의신탁, 계약 해지 과정에서 발생한 소득을 누락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은밀·지능화된 탈세"…전문가 개입·온라인 정보 왜곡까지 확산 또 국세청은 부동산 탈세가 가족 간 거래 등 사적 영역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외부 적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세무 전문가의 조력으로 탈세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허위·왜곡된 '절세 정보'가 확산되면서 탈세

현장+

더보기
[현장+] 현대모비스, 성희롱 논란이 ESG 리스크로…지배구조 신뢰성 시험대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성희롱 논란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복 제기된 의혹, 공개되지 않은 판단 기준 문제는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같은 팀 여직원에게 욕설을 했고 귀가한 직원을 다시 불러낸 뒤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후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의 종류와 수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외부 전문가나 독립 기구가 참여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은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그린피스 "멈춰선 공장·치솟는 물가, 범인은 '화석연료 의존' 구조"
[KJtimes=견재수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경제 위기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현재의 위기는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아닌 화석연료에 기반한 한국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과 환경 파괴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국제법에 기반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수송·산업 정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 중동발 에너지 위기, 전력·산업 현장 직격 현재 한국 경제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정부는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석탄발전 운전 제약을 완화하고, 올해 6월 예정됐던 석탄발전소 3기(하동 1호기, 보령 5호기, 태안 2호기)의 폐쇄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카타르에너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LNG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의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LNG 생산시설 복구에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약 물량조차 물리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계의 피해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