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코스맥스[192820]에 대해 KB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각각 내렸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KB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그 이유로 이 회사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국내 사업 수익성 악화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8.0% 감소한 94억원, 당기순이익은 71.0% 줄어든 25억원을 기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1분기에 매출은 예상보다 높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추정치를 각각 38%, 75% 하회했다”며 “국내 주문이 둔화하고 투자비가 증가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꼽았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호실적이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초 이후 주가가 40% 급등했다”면서 “하지만 결국 이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해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단기조정을 받은 뒤 횡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코스맥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23% 하향조정한다”며 “올해 국내 매출 증가율도 12%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