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일본이 내년 정부 차원에서 도청이나 해킹이 불가능한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연구에 착수한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양자암호통신 연구에 착수해 2022년 양자암호통신용 위성 발사 및 시험운용, 2027년에 본격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위성 탑재 레이더 개발비로 3억엔(약 28억5천만원)을 올렸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을 응용한 기술로 빛의 입자를 통해 암호화된 정보를 송수인한다. 이 과정에서 위성이 송수신자에게 일회용 암호키를 발행해 당사자 외에는 해당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
양자암호 통신이 실용화되면 일반 국민의 통신 비밀 보호는 물론 재외공관이나 원격지의 선박, 항공기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