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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행안부, 5G 시대 재난문자 시스템 고도화 협력

[KJtimes=김승훈 기자]SK텔레콤이 보다 정교한 긴급재난문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부와 힘을 모은다.

 

SK텔레콤과 행정안전부는 기지국 셀(Cell) 기반의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행정안전부는 이동통신망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기존 수십 킬로미터 반경까지 설정 가능했던 발송 범위를 무선 기지국 네트워크 운용범위인 셀(Cell) 기반 수백 미터 단위로 촘촘하게 좁힐 수 있는 재난문자 발송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연간 재난문자 발송 수는 ‘16375건에서 ‘18860건으로 증가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에서 활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 발송 시스템은 발송 권역이 넓어 일부 이용자가 위치와 상관 없이 불필요한 재난 문자를 받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공동 협력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서비스가 상용화 될 경우 수신 위치의 정확성이 개선되어 재난문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행정안전부는 재난 발생지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차별적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기술도 검토 중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일 경기도 분당 소재 SK텔레콤 ICT 기술센터에서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문자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술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서비스 개선 현황과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재난 상황, 수신 단말기별 발송 시스템을 소개했다.

 

SK텔레콤 정창권 인프라 엔지니어링 그룹장은 차세대 재난문자 서비스를 위한 개선 논의는 SK텔레콤이 보유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제고 사례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로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