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하반기 전망]통신업종, 묻고 따블로 갈 수 있을까(?)

KB증권 “유료방송 부문 새로운 경쟁 환경 본격화”
NH투자증권 “통신서비스산업, 5G 효과 이번엔 진짜”
삼성증권 “웹젠, 신작 ‘뮤 아크엔젤’의 흥행이 예상을 상회”

[Ktimes=김봄내 기자]증권가에 통신사들이 1분기 실적을 통해 성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요금인하를 비롯한 각종 규제로 인해 몇 년 동안 하락했지만 5G 가입자 증가로 다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게 주요 골자다.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이 웹젠[069080]에 대해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KB증권은 유료방송 부문 새로운 경쟁 환경 본격화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최선호주로 LG유플러스와 KT를 꼽았다. 그러면서 각 진영별 유료방송 가입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면서 유료방송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규모의 경제가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KB증권은 지난 430IPTV 사업자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 방송 사업자인 티브로드 간 합병이 마무리하면서 통신 3사 계열 유료방송 합산 가입자 시장점유율은 80%가 됐으며 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피인수 유료방송(케이블방송) 가입자에 대해 결합상품을 추가로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추가 확보한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통신서비스 산업의 5G 효과가 이번에는 진짜라며 지난 2019년에 보여주지 못했던 5G 효과는 2020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영업이익이 드디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5G 서비스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 사이클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면서 통신사들의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하며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삼성증권은 웹젠의 목표주가를 종전 21000원에서 25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신작 뮤 아크엔젤의 흥행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하반기에 중국에서도 뮤 IP 기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며 뮤 진홍지인의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고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뮤 IP 게임이 개발 중에 있어 하반기 최소 1종의 신작 출시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케이블 방송의 가입자의 결합 상품 가입비중은 IPTV의 가입자 대비 비중이 낮다케이블방송 별도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통신사가 보유한 무선 상품과 유선 인터넷 상품을 결합해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결합상품에 가입한 가입자들의 해지율(이탈률)이 유료방송 별도 상품 가입자의 절반 수준이라면서 유료방송 결합상품이 판매될 경우 IPTV와 케이블방송 사업자의 마케팅 비용 절감과 매출액 확보 차원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국내 통신사들의 주가는 코스피 회복과 동시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다“5G 가입자 증가가 무선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1분기에 이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주가 상승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이밖에도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콘텐츠 소비와 IPTV 매출 성장, 유료방송 사업자 M&A, 넷플릭스로 시작된 망중립성 이슈 등 긍정적 모멘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국내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뮤 아크엔젤이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지난 3일 기준 리니지2M와 리니지M에 이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뮤 아크엔젤로 초기 5억원 이상의 일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국내 시장에서 뮤 지적재산(IP)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웹젠의 IP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관측했다.








[공유경제 위기와 도전⑤]中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 ‘헬로’…자국 시장 공략 집중 성장 발판
[KJtimes=김승훈 기자]중국 공유 자전거 업체 헬로추싱이 미국 증시 상장까지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헬로추싱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냈다. 올해 2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상하이에서 ‘헬로바이크’란 공유 자전거 서비스로 출발한 헬로추싱은 현재 대표인 양레이가 28세에 공동 창업했으며 일정 금액을 내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전거를 대여해 운용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협업한 헬로추싱은 알리페이와 연동돼 있어 회원가입 없이 스캔 한 번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현지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헬로추싱은 2018년 중국 자전거 공유업체 1·2위 업체였던 오포와 모바이크가 추가 투자 유치 실패와 중국 정부의 공유 자전거의 수량 제한 등의 이유로 경영난을 겪을 때 알리바바에서 투자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오포가 전 세계로 눈을 돌리며 사업을 확장할 때 헬로추싱은 자국 시장 공략에 집중한 덕분도 있다. 당시 헬로추싱의 기업 가치는 1조6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의 400개 이상 도시에서 운영되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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