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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기업의 미래①]혁신·변화 모색하는 위기의 ‘위워크’…반전에 성공할까

사무실 공유 서비스 기업 ‘위워크’, 새 파트너들과 계약…내년 ‘흑자 잔환의 해’ 선포
한국 내 총 12개 지점 철수설 등 악재 여전…손정의 “위워크 투자 어리석었다” 자인

[KJtimes=견재수 기자]‘우버’, ‘에어비앤비’, ‘위워크등 글로벌 공유경제 관련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나서 주목된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공유경제 시장에서 유니콘(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주목 받았던 사무실 공유 서비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새로운 파트너들과 새 임대계약을 맺고 내년을 흑자 전환의 해로 선포했다

 

지난 12(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르셀로 클로르 위워크 집행이사회 의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마스터카드, 시티그룹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로나 의장은 이날 FT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있지만 페이스북, 구글 등 일부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위워크 사무실을 제공해 본사와 유기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사무실 공유)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워크는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기업 가치가 약 54조원에 달한 만큼 공유 오피스 붐을 일으키며 한국 등 전 세계에 800여 개 지점을 운영, 세계 최대 공유 사무실 업체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 악재를 만나 실적이 추락하면서 96000억원대로 기업가치가 폭락했다. 이처럼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파산 직전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임직원 8000명 이상 감원, 임대차 재협상, 자산 매각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공유 오피스 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사회가 가속화하면서 온라인 비중이 커지는 만큼 사무실 공간을 합리적으로 사용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공유 오피스시장이 점점 확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위워크가 내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파고가 여전히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FT에 따르면 위워크는 현재 현금 보유량이 40억 달러(한화 약 48000억원) 미만으로 올해 1분기보다 48200만 달러 급감했다.


한국에서도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위워크는 서울 종로타워, 신논현점, 을지로점, 광화문점 등 국내에 총 12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종로타워 등 몇몇 지점의 철수설이 잇따라 흘러나오면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서 손정의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투자사업체인 비전펀드는 위워크, 우버 등에 투자를 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 특히 22조원 이상을 투자한 위워크의 기업공개(IPO) 실패가 직격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파로 비전펀드는 자문조직 인원을 15% 줄이는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손 회장은 지난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위워크의 투자 손실을 언급하며 회사 간부들의 반대에도 내가 밀어붙였다면서 투자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봉을 받지 않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세계 최대 투자계의 큰 손마저 무릎을 꿇게 만든 위워크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여부에 사무실 공유 서비스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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