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인 ‘조사하면다나와’ 맞짱 대결에서 오는 3월 25일 일본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축구 국가대표 한일평가전에서 어느 나라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하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가 승리할 것이다’는 응답은 국민 3명 중 2명 정도인 65.6%로 ‘일본이 승리할 것이다’는 응답(13.7%)보다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승부’ 응답은 10.3%, 잘 모름은 10.4%.
성별로는 남녀 모두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이 나온 가운데, 남성(한국 72.2% VS 일본 11.8%)이 여성(한국 59.2% VS 일본 15.6%)보다 한국이 이길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이 나왔고(18~29세 57.8%, 30대 57.8%, 40대 68.3%, 50대 69.6%, 60대 이상 70.3%), 반면 18~29세(한국 57.8% VS 일본 23.4%)에서는 일본이 이길 것이라는 응답이 20%대로 타 연령층 대비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한국 86.8% VS 일본 3.4%)에서 한국이 이길 것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나왔고, 반면 대전/세종/충청(한국 53.1% VS 일본 7.9%)과 대구/경북(57.1% VS 27.3%)은 타 지역 대비 한국 승리응답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서울(65.8% VS 16.6%)과 인천/경기(64.3% VS 11.3%), 부산/울산/경남(64.0% VS 19.7%)지역은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한편, 대구/경북은 일본이 이긴다는 응답이 27.3%로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고, 대전/세종/충청(무승부 30.5%)에서는 무승부가 될 것이라는 응답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한국 76.2% VS 일본 8.4%)에서는 한국이 이길 것이라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고, 반면 무당층(46.6% VS 19.4%)에서는 한국 승리응답이 절반이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63.1% VS 14.0%)에서는 전체 평균 대비와 비슷했다.
이념성향에서는 보수성향자(한국 65.1% VS 일본 12.6%), 중도성향자(68.0% VS 16.2%), 진보성향자(63.6% VS 13.0%) 모두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60%대를 보이며 성향별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1년 3월 19일(금)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6,74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